오래된 사랑 .... 겨욿 외투를 다 벗지못한 쪽파들 알몸을 드러낸체 햇살바라기 한다. 봄맞이 몸 단장 하려는듯 입춘(入春)이 열흘도 훨씬지났건만 떠나는 동장군(冬將軍)의 헛기침 소리 오는 봄, 가는 겨울 길 만 어긋나고 다시 또 봄(春).... "다시"라는 또 한번의 희망 새 싹이 돋아날 수 있을까? 그리움에 .. 카테고리 없음 2019.02.17
가을 떨어진 자리에 .... 가을 떨어진 자리에 뭉개진 홍시들이 나무 밑을 지킨다. 오다가다 뭉클한 느낌 화들짝 놀란 발 끝에 가지마저 놓쳐버린 애절함이 삭풍에 춥다. 다시 돌아 갈 길도 잃은 찟겨진 마음 .... 가을 떨어진 자리에 그리움도 떨어져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8.12.14
재수 좋아야 만났던 그 도라지꽃 .... 아직까지 남아있는 머리와 눈쪽의 간헐적 통증에 시달리는데 무슨놈의 날씨가 바람도 안 부는지.... 게다가 잘 되던 인터넷마저 불통이라 지난 금요일 신고했더니만 회선이 끊어졌다면 오늘에야 고쳐졌다. 세상과 단절된 아픔과 고립속에서 그냥 숨 만 쉬면서 버텨낸 하루, 이틀, 사흘...... 카테고리 없음 2018.07.17
그리움 보다 더 따뜻할까?.... 형광색에서 주광색으로 바꾼 평상 위 가로등.... 오래된 소녀가 영혼을 살찌우던 그 달빛 아마 저 빛깔이었지.... 가슴으로만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의 장님 잊었던 빛깔의 그리움 눈에 보이는 걸 가슴으론 느끼면서 말로는 못하는 바보.... 바보의 계절 봄은 그리움 보다 더 따뜻할까?.... 카테고리 없음 2018.03.11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 2997. 바짝 마른 시래기가 황토방 처마에서 긴 겨울잠에 헤매고 있는데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랜 가믐끝에 내리는 비라 봄 농사에 충분토록 내리기만 바라지만 밭 고랑에 먼지 안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참 좋겠다. 풀상추 한 .. 카테고리 없음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