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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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랑 ....

혜 촌 2019. 2. 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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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욿 외투를 다 벗지못한 쪽파들

알몸을 드러낸체 햇살바라기 한다.

봄맞이 몸 단장 하려는듯


입춘(入春)이 열흘도 훨씬지났건만

떠나는 동장군(冬將軍)의 헛기침 소리

오는 봄, 가는 겨울

길 만 어긋나고


다시

봄(春)....


"다시"라는 또 한번의 희망

새 싹이 돋아날 수 있을까?


그리움에 묻혀버린

오/래/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