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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시래기가 황토방 처마에서
긴 겨울잠에 헤매고 있는데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랜 가믐끝에 내리는 비라
봄 농사에 충분토록 내리기만 바라지만
밭 고랑에 먼지 안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참 좋겠다.
풀상추 한 잎에
천년을 쌈 사 먹는 그런 사람을....
바짝 마른 시래기가 황토방 처마에서
긴 겨울잠에 헤매고 있는데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랜 가믐끝에 내리는 비라
봄 농사에 충분토록 내리기만 바라지만
밭 고랑에 먼지 안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참 좋겠다.
풀상추 한 잎에
천년을 쌈 사 먹는 그런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