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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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 2997.

혜 촌 2018. 2.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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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시래기가 황토방 처마에서

긴 겨울잠에 헤매고 있는데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랜 가믐끝에 내리는 비라

봄 농사에 충분토록 내리기만 바라지만

밭 고랑에 먼지 안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참  좋겠다.


풀상추 한 잎에

천년을 쌈 사 먹는 그런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