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늘의 뜻에따라 승패가.... 1747. 봄은 오는가...... 겨울 잠 자던 개구리도 나온다는 경칩이라지만 봄이라는 포근함 보다는 사흘째 내리는 비로 을씨년스러움이 더 하다. 그래도 봄은 오고있는지 종자용으로 처박아 둔 감자박스에는 밭으로 가고 픈 성질급한 감자 촉들이 앞다투어 나오고있다. 지놈들이 들어가야 할 고랑.. 카테고리 없음 2012.03.05
예전엔 미처 모르고 지났는데.... 1657. 아침 해 뜨는것이 이리도 좋은 줄 예전엔 미처 모르고 지났는데 고추 말린다고 생 시껍을 하다보니 과부 서방 본 듯 반갑다. 여러 수 천년만에 보는 것 처럼 눈 부시기까지 하다. 게다가 하늘은 우찌 저리도 고울수가 있을까?.... 갈수록 예측이 불가능한 기후로 접어드는 것 같은 예감에 불안한 농심을 .. 카테고리 없음 2011.08.29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면 되지.... 1655.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는 탓에 고추가 빨갛게 익어 독이 올라있어도 딸 수도 없고 안 따고 그냥 조금 더 두면 꼭지채 흘러내려 버릴텐데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어 내 머리에도 독이 옮았는지 빨갛게 물들어 가고있다. 그렇다고 비 맞은 고추를 따면 마른수건으로 일일히 닦아 물기를 없애고 바로 황토.. 카테고리 없음 2011.08.24
하늘과 같이 지어야 하는건가.... 1647. 드디어 고추 수난시대가 오는 것일까... 똑 바로 서 있어야 할 내 고추들이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린다. 그렇다고 비아 뭣이나 시알 뭐스를 바라는 건 아닐테고....ㅎ 워낙 잦은 비로 햇볕 본지는 이미 오래된 전설이고 땅속에는 습기는 가득한데다 며칠 전 태풍에 바람을 맞다보니.. 카테고리 없음 2011.08.12
죽을 때 까지는 한 참 남았는데.... 1638. 그 동안 싱싱하던 내 고추가 며칠 전 부터 갑자기 비실비실 거리며 영~ 시원찮은게 벌써부터 비실거리는 폼이 제 기능을 다 발휘하기에는 날 샜다. 죽을 때 까지는 아직 한 참 남았는데.... 일반고추는 아직도 멀쩡하지만 아삭이 고추중에 몇 놈이 하루에 한 두 포기씩 잎이 비실비실하며 시들어가는게 .. 카테고리 없음 201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