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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는가......
겨울 잠 자던 개구리도 나온다는 경칩이라지만
봄이라는 포근함 보다는 사흘째 내리는 비로 을씨년스러움이 더 하다.
그래도 봄은 오고있는지 종자용으로 처박아 둔 감자박스에는
밭으로 가고 픈 성질급한 감자 촉들이 앞다투어 나오고있다.
지놈들이 들어가야 할 고랑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데.....
감자를 좀 일찍, 많이심어 수익을 올린다음
김장배추를 심어 절임배추를 파는것이 좋을지
감자는 먹을만큼 심고 고추를 많이심어
태양초만으로 수입을 올리는것이 좋을지.....
심는 시기와 종목에 따라 재배 기간도 다르고 수익도 다른데다
작업의 강도 또한 다르니 선택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느쪽을 선택하던 다 하늘의 뜻에따라 승패가 갈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