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나 그리워 할 수 있게 .... 2849. 첫 고추를 땄다. 처음이라는 가슴 설레는 풋풋함으로 오랜 세월 추억이라 포장한채 좋아했는데.... 첫 물이든 끝물이던 그냥 그대로 잘 익는 현실은 없다는 걸 알 면 알수록 외면해야 하는 아픔 농사라는 힘겨운 마음앓이다. 첫 물 고추에서 부터 여기저기 병든 흔적은 유기농이니 무농약.. 카테고리 없음 2017.08.11
굵고 튼실한게 땟깔도 좋고 .... 2642. 폭염이 계속되니 사람은 죽을 지경인데 고추는 잘 익고 잘 마른다. 별로 씻을꺼도 없지만 산수로 1차, 2차, 3차까지 세번이나 씻는 건 집 사람의 깔끔한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다 말려서 행주로 닦는거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막걸리니 식용유니 하며 친환경 약을 뿌리고 별의 별 .. 카테고리 없음 2016.08.17
목욕하는 선녀가 있을려나? .... 2375. 태풍이 큰 손님인게 맞기는 맞나보다. 고추와 옥수수, 도라지, 그라디올라스 꽃 등 농장의 모든 작물들이 고개를 바짝숙여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걸 보니.... 하루종일 이놈 저놈 일으켜세우며 태풍이 지나갔다고 줄을 쳐 세워주는데 고추 10여 포기는 아예 가지가 찢어져서 갔고 아.. 카테고리 없음 2015.07.13
간접 영향이라도 태풍이라는데.... 2176.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참깨 생각보다 잘 자라 꽃까지 잘 피웠는데 오늘과 내일이 고비다. 태풍이 지나간다니까.... 다행히 먼 서해안 쪽이라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지만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문제다. 옥수수, 고추를 비롯한 키가 밭 작물들은 약한 바람에도 쉽게 쓰러지니 간접.. 카테고리 없음 2014.08.02
고추 키우는데는 여자가.... 2145. 물 한 말에 막걸리 네 병 노란설탕 네 숟갈과 계란 흰자 네개 식용유 한 숟갈을 계란 흰자가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잘 섞어 고추 밭에 뿌리고있다. 이번이 세번째 인데 현재까지는 고추가 잘 자라고 특별히 병세도 안 보여 풋 고추 반찬까지 해 먹는 상황인데 두고 볼 일이다. 작년에 1000.. 카테고리 없음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