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줄껄 보관해서 그런가? .... 2655. 집사람이 김치 냉장고 청소하다고 지난 가을부터 보관하던 밤을 꺼내어 마음대로 처분 좀 하란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밤이 썩어서 버렸는데 이젠 다 못 먹고 남아서 버려야할 형편이지만 아까워서 깍기는 하는데 여간 힘드는게 아니다. 깍기가 힘들어 그렇지 깍아놓은 알밤은 적당히 건.. 카테고리 없음 2016.09.10
인생이나 세월이나 .... 2448. 사람도 늙어면 머리가 희어지는데 배추도 저렇게 서리를 맞아 하얗게 된걸 보니까 1년이 벌써 다 돼 가는구나.... 싶다. 시월의 마지막 날인지 11월의 첫 날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저녁마다 병아리 제 집에 넣어주며 적응시키랴 따 놓은 감 물러지기전에 감말랭이 깍으랴 들깨 쪄 밭 고랑.. 카테고리 없음 2015.11.01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2249. 첫 눈이 내렸다.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긴 겨울의 여유로움이... 마음의 여유와 달리 표고버섯용 참나무 준비에다 고로쇠 수액을 받기위한 새봄맞이 작업까지 육신으로 떼워야할 일상들이 기다린다. 참나무 장작 불꽃속으로 오랜 그리움이 타오르는 겨울 그 시작을 알리는 하얀 첫 .. 카테고리 없음 2014.12.04
참 요란하게 겨울이 시작하는 날.... 2247. 3건만 더 처리하면 끝나는 절임배추 막바지 작업 때아닌(?) 눈 바람에 혼쭐이났다. 영하 6도의 미친바람에 춤추는 눈 보라.... 새 배추 절여야지 절임배추 건져서 세번 네번 씻어 물빼는 곳으로 옮겨야지 고랑에 남아있는 아직도 쓸만한 배추들 다 뽑아 얼지않도록 간수해야지.... 얼었다 녹.. 카테고리 없음 2014.12.01
진정한 사랑인지도 모른다.... 2243. 이년(?)을 잘한다고 해야할지 찔뚝없는 년이라 욕해야할지 헤깔린다. 12월초면 몇마리일지는 모르지만 병아리들이 나올껀데 이 늦은 가을 끄트머리에 새끼 품는다고 앉아있는 정성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벌써 열흘도 훨씬 지났으니 가짜는 아닌데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병아리 키우는.. 카테고리 없음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