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2249.

혜 촌 2014. 12. 4. 18:05
728x90

 

 

첫 눈이 내렸다.

하얀 그리움으로 시작하는

긴 겨울의 여유로움이...

 

마음의 여유와 달리

표고버섯용 참나무 준비에다

고로쇠 수액을 받기위한

새봄맞이 작업까지

육신으로 떼워야할 일상들이 기다린다.

 

참나무 장작 불꽃속으로

오랜 그리움이 타오르는 겨울

그 시작을 알리는

하얀 첫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