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으로나 사용하지.... 1462. 하나 둘 겨울준비를 시작한다. 생각보다 굵고 많이달린 모과를 땄는데 잘 씻어 썰어 꿀이나 설탕에 재어 모과차나 만들어야겠다. 혹시 빠진놈이 없나 훓어 본 고추고랑에선 스스로 잘 숙성된 고추 한 웅큼 따고.... 풀 숲에 있다가 서리를 맞긴했어도 유일하게 건져올린 박 하나는 군불솥에 넣고쪄서 .. 카테고리 없음 2010.11.03
겨울이 오는걸까.... 1460. 겨울이 오는걸까... 몸도 마음도 낙엽 진 나뭇가지에 매달린 감을 닮아간다. 같혀버린 일상의 출구까진 얼마나 더 가야할지 궁금해지는 외로움이 잿빛 하늘을 닮아간다. 어느 잡지에 실린 산촌일기의 감흥보다 증상이 심해 서울로 간 내 디카의 운명이 걱정스러운건 겨울이 오기 때문일까... 시월이 아.. 카테고리 없음 2010.10.30
겨울과 황토방이 어울리는.... 1544. 다음주 초 부터 추워진다길래 고추잎과 풋고추를 훓었다. 농약을 안 친 덕분인지 아직도 고추잎이 파랗고 너무 싱싱해서 더 키우고 싶지만 서리가 내리면 한방에 후줄근 해 버리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훓었지만 아깝다. 풋고추들은 "안개비"님 말씀데로 간장,설탕,식초,소주를 똑 같은 비율로 부어.. 카테고리 없음 2010.10.23
강아지 울음소리 가득하다..... 1003. 강아지들이 제법 자라서 설치고 다니길래 요 두놈을 따로 떼어서 현관에다 가져다 놓았다. 왼쪽놈이 암놈 "봄"이고 오른쪽놈이 숫놈 "가을"이다. 그 동안 2호와 3호가 농장의 파수꾼으로써 제 역활을 충분히 하였지만 나이도 제법 들었고 하여 요놈들을 후계자로 양성하기 위해서 일찌감치 무리들과 따.. 카테고리 없음 200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