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다 보약.... 1425. 보약이다 보약... 지난해 봄에 뿌린 열무가 자라서 가을에 열매를 맺더니 그 씨앗이 떨어져 새싹이 나는 걸 배추도 많고 무우도 많아서 그대로 방치해 두었더니 그놈들이 겨울을 이겨내고 이렇게 맛있게 성장했다. 엊그제만 해도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었는데.... 저놈들을 다듬어서 걷절이로 하던지.. 카테고리 없음 2010.03.31
맑아지지 않는 그것이 문제로다.... 1134. 밤새 눈이 내렸다. 3월 하순에 내린 탓인지 째려만 봐도 녹아 버린다는 옛말처럼 겨울초에는 다 녹고 땅에 만 조금 남아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영하 3도까지 내려 간 기온 탓으로 얼음도 얼고 바람도 차가운게 떠나는 동장군의 섭섭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모진 겨울을 견디고 자란 겨울초가 봄.. 카테고리 없음 2009.03.25
Daum은 이미 알고 있었다.... 1105. Daum 블로그가 맞이하는 네번째 봄이 파란 겨울초 새 싹 처럼 희망을 품고 돋아난다. 지난 겨울의 그 혹독한 가믐에 하얗게 말라버려 다 죽은 줄 알고 신경도 안썼는데 자연은 저렇게 변함없는 사랑을 내게 주고 있었을 줄 이야... 아무도 눈 여겨 보지않고 찾지도 않는 산촌의 작은 일상들을 내겐 생소.. 카테고리 없음 2009.02.15
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리는.... 1081. 왜 이렇게 애를 태우며 기다리게 할까? 벌써 몇번은 더 오고도 남았을 시간인데 소식조차 없다. 바짝 마른 모습이 목마름을 넘어서 죽어가고 있는데... 비가 얼마나 오기 싫은지는 몰라도 저 정도되면 아무리 봄이와도 제대로 회생하기는 틀렸다. 이미 80% 이상은 다 죽어 버렸으니까. "봄이오면 네 푸른.. 카테고리 없음 2009.01.16
푸른 속 잎에 마음을 담고.... 1073. 기다리는 마음... 막연하나마 꼭 와 줄 것 같은 마음에 몸과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일까? 아니면 타고 난 천성이라 무작정 시간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일까.... 뿌리식물도 아니고 다년생도 아니면서 봄을 기다리며 인고(忍苦)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겨울초의 힘겨운 모습이 애절하다. 차가운 겨울바.. 카테고리 없음 200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