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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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은 이미 알고 있었다.... 1105.

혜 촌 2009. 2.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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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블로그가 맞이하는 네번째 봄이

파란 겨울초 새 싹 처럼 희망을 품고  돋아난다.

 

지난 겨울의 그 혹독한 가믐에 하얗게 말라버려

다 죽은 줄 알고 신경도 안썼는데

자연은 저렇게 변함없는 사랑을 내게 주고 있었을 줄 이야...

 

아무도 눈 여겨 보지않고 찾지도 않는 산촌의 작은 일상들을

내겐 생소했던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세상에 알린게 1346번째....

 

세상이 온통 자기의 주장과 자랑으로 들 떠 있을 때

나 만이라도 산촌이라는 마음의 고향을 지키고 잊지 말자고

소박한 일상을 통한 메시지를 보냈는데....

 

깊은 산 속에 피는 작은 야생화 한 송이를

Daum은 눈 여겨 보고 있었다.

 

기라성 같은 블로그들의 화려한 난무 속에

2008년 100대 우수 블로그로 선정 해 준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다는 걸 Daum은 이미 알고 있었다.

씨 뿌리고 가꾸지 않으면 수확 할 수 없다는

농부의 마음을...

 

작은 것에서 부터 큰 것 까지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Daum 블로그의 네 번째 생일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