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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블로그가 맞이하는 네번째 봄이
파란 겨울초 새 싹 처럼 희망을 품고 돋아난다.
지난 겨울의 그 혹독한 가믐에 하얗게 말라버려
다 죽은 줄 알고 신경도 안썼는데
자연은 저렇게 변함없는 사랑을 내게 주고 있었을 줄 이야...
아무도 눈 여겨 보지않고 찾지도 않는 산촌의 작은 일상들을
내겐 생소했던 블로그라는 공간을 통해 세상에 알린게 1346번째....
세상이 온통 자기의 주장과 자랑으로 들 떠 있을 때
나 만이라도 산촌이라는 마음의 고향을 지키고 잊지 말자고
소박한 일상을 통한 메시지를 보냈는데....
깊은 산 속에 피는 작은 야생화 한 송이를
Daum은 눈 여겨 보고 있었다.
기라성 같은 블로그들의 화려한 난무 속에
2008년 100대 우수 블로그로 선정 해 준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다는 걸 Daum은 이미 알고 있었다.
씨 뿌리고 가꾸지 않으면 수확 할 수 없다는
농부의 마음을...
작은 것에서 부터 큰 것 까지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Daum 블로그의 네 번째 생일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