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안 닿는 것 어쩌랴.... 1331. 혹시 선녀가 오시면 나무에서 직접 따 대접하려고 몇개 남겨 두었던 단감이 다 삭아 시커멓게 변한채 달려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반시감 홍시도 바람에 떨어지고 너무 익어 떨어지고 몇개 안 남았는데.... 요즘은 옛날과는 달리 사시사철 과일들이 시장에 나오는터라 계절과일의 인기도 없고 제 대접.. 카테고리 없음 2009.11.28
마음속에도 예쁜 트리 하나..... 1054. 빨간 까치밥이 얼어 한 폭의 그림이다. 배수로 공사 때문에 어제 하루는 차가 못 다녀 불편했지만 역시 공사를 해 놓고나니 좋다. 하는김에 나머지 구간도 다 했으면 좋으련만 "말대가리"의 소관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도 없고.... 딱히 할 일 없는 농한기라 앞 마당 감나무에 트리를 장식했는데 가지.. 카테고리 없음 2008.12.14
산촌일기 ..... 915. 앞 마당 감나무에 애기 감이 달렸다. 아직은 여리고 풋내나는 작은 열매지만 터질듯한 속살을 붉은 정열로 채워 달콤한 사랑으로 만들어 가는 시작의 푸르름이 싱그럽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간간히 내리는 보슬비속에 짙은 운무로 단장한 산촌의 모습이 금방이라도 선녀가 하강할 것 같은데 눈치없는.. 카테고리 없음 2008.06.25
산촌일기 ..... 791. 조금 늦긴 하였지만 웃자란 감나무 가지치기를 하였다. 저렇게 새 가지들이 위로 만 쭉쭉 뻗은 나무에선 감이 제대로 달리지를 않기에 톱과 전정가위로 사정없이 잘랐다. 내가 가지치기의 전문가도 아니고해서 그냥 위로 뻗은 가지들만 골라서 잘라 버렸더니.... 이렇게 시원(?)하게 되었다. 지난 해 같.. 카테고리 없음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