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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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도 예쁜 트리 하나..... 1054.

혜 촌 2008. 12. 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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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까치밥이 얼어 한 폭의 그림이다. 

 

배수로 공사 때문에 어제 하루는 차가 못 다녀 불편했지만

역시 공사를 해 놓고나니 좋다.

하는김에 나머지 구간도 다 했으면 좋으련만

"말대가리"의 소관이라 이래라 저래라 할 수 도 없고....

 

딱히 할 일 없는 농한기라 앞 마당 감나무에 트리를 장식했는데

가지마다 선을 붙이고 바람에 찟어지지않게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린다.

 

나무 생긴 자체가 좀 이상해서 트리를 만들면서도 걱정스러웠는데

다 만들어서 저녁에 불을 켜 보니 혹시나...가 역시나다.

내일 다시 더 보충을 해 주어야겠다.

 

거실에 장식하는 트리는 일은 많아도 생각대로 만들어 놓고보니

거의 환상적인데 마무리를 다 해 놓고나면

진짜 선녀가 하늘에서 하강해 올지도 모르겠다.ㅎ

 

마음속에도 예쁜 트리 하나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