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차려 준 조개껍질 밥상 .... 2388. 오랫만에 큰아들이 2박 3일로 농장에 여름휴가를 왔다. 손주놈은 특이하게도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겁도없이 갑순이, 을순이 옆에 붙어앉아 아예 같이 놀아주는게 신기하다. 차가운 산수도 아랑곳 없이 물장난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하다. 함께 지나면 더 좋을텐데.... 손녀가 .. 카테고리 없음 2015.08.01
가족보다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2155. 다리 준공식(?) 상 차림이다. 닭 백숙에 열무김치, 묵은 지에 갖가지 밑 반찬 쇄주가 어우러진 이 자리는 여울이네가 도랑 건너있는 땅과 연결하기위해 9 미터짜리 간이 다리를 만든 기념으로 차린 저녁밥상이다. 사실은 내가 이틀에 걸쳐 지원사격을 나가 기술 자문은 물론 일부 자재까지.. 카테고리 없음 2014.06.18
여유도 생기고 정도 두터워지나.... 1617. 봄에 만들어 둔 화단에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인데 빨간 저놈은 여울이네 집에서 자주 보던 놈이고 보라색 저놈은 못 보던 놈이지만 참 예쁘게 생겼다. 작은 꽃들이 모여서 저렇게 한송이 꽃 처럼 보이는데 꽃이 예쁘다는 소리만 듣고 동네에서 얻어 온 씨앗을 뿌려 모종을 옮겼는데 이름도 성도 모르.. 카테고리 없음 2011.06.30
가장 과학적이고 영양만점인.... 1486. 메주에 비해서 줄이 좀 긴건지 내 불알처럼 축~늘어진 폼이 조금 아슬아슬하긴 해도 햇살이 잘 들어라고 배려한거다. 아득한 어린시절에 아부지 엄마가 둘이서 만드는 걸 기억으로만 더듬어 어슬퍼게 재현은 하였지만 줄의 길이까지는 생각이 안나 일단 저렇게 달아놓고 경과를 봐야한다. 바람에 잘 .. 카테고리 없음 2010.12.08
잘 잘못보다 더 중요한게.... 1337. 감나무가 위로 자라봐야 감 따기만 불편하고 옆으로 키울려고 사정없이 잘라 버렸드니 보기에는 시원해서 좋았는데 어제 밤 부터 찬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나무에게 좀 미안스럽다. 사람 머리도 금방 깍고나면 뒷꼭지가 서늘한데.... 겨울이 추워야 제맛이라곤 하지만 이렇게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은 왠.. 카테고리 없음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