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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에 비해서 줄이 좀 긴건지 내 불알처럼 축~늘어진 폼이
조금 아슬아슬하긴 해도 햇살이 잘 들어라고 배려한거다.
아득한 어린시절에 아부지 엄마가 둘이서 만드는 걸 기억으로만 더듬어
어슬퍼게 재현은 하였지만 줄의 길이까지는 생각이 안나
일단 저렇게 달아놓고 경과를 봐야한다.
바람에 잘 견디는지 햇살이 잘 드는지 비가 뿌릴때도 괜찮은지...
처음 산촌에 왔을때만 해도 동네 곳곳에서 메주를 만들곤 하였으나
먹을 가족이 없거나 사다 담구는게 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영양만점인 메주인데....
메주같이 못생겨도 메주같은 역할만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