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74. 오늘도 태양이 열이나서 씩씩 거린다. 구름이고 뭐고 다 벗어던지고 눈에 보이는건 다 태워 버릴려고 작정을 했는지.... 여름이 오면, 휴가철이 오면 유난히 내게 전화가 많이 온다. 친척으로부터 시작해서 계꾼들, 모임의 회원들 집사람 동창, 선 후배, 그리고..... 내용들은 한결같이 7월 몇째주....8월 .. 카테고리 없음 2005.07.20
산촌일기....73. 주말 밤늦게 집사람과 도착한 산촌에는 안개속으로 으스름 달빛만이 느티나무에 매달려 있고 들고양이 한마리만 원두막에서 단잠에 빠져있다. 어쩌다 내가 집에가도 아들놈이 있어서 불편했던 "종합검진"을 시작했다. @$&^%*$^$!*@@..... 지난번 검진때보다 시간이 조금더 걸린 탓인지 결과도 아주 잘 .. 카테고리 없음 2005.07.18
산촌일기.....72. 산 딸기와 복분자 잎이다. 왼쪽이 산 딸기, 오른쪽이 복분자.... 그동안 산딸기와 복분자를 잘 구분하지 못했는데 동네 우 대장이 산에서 복분자를 캐와서 심어보라고 10여포기 주길래 연못 옆 둑에다 심었다. 장마철이라서 살리는건 걱정이 없을것 같은데 우연히 산딸기가 옆에 있어서 앞으로는 산 딸.. 카테고리 없음 2005.07.16
산촌일기.....71. 어제 오후내내 원두막에서 강낭콩을 까다가 잠시 쉬기도 할겸 윗동네 "울프"한테 문자를 넣었다. 강낭콩 안 심었으면 좀 가져다 주겠노라고... 지퍼팩에 한 봉지 넣어갔드니 반갑다고 음료수도 주고 집 뒷밭에서 중국 콩인데 이름은 모른다며 반찬 해 먹어라고 이 콩을 준다. 껍질채 콩 마디마디 썰어.. 카테고리 없음 2005.07.15
산촌일기.....70. 비가 또 올려는지 바람 한점없이 후덥지근한게 원두막의 온도계가 27도를 가르키고 있다. 비가 와도 걱정, 안 와도 걱정인게 산촌생활이지만 요즘같은 장마철은 괜히 바쁘기만 하다. 어제, 오늘 햇살에 물기가 마른 홍화꽃도 따고 강낭콩도 2차 수확해서 원두막에다 부어 두었다. 그늘에서 말려야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