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가 지나 간 이후 두 달째 비가 콧배기도 안 보이니 우리 지역 가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30년 가까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풍족하게 사용해 오든 산수(山水)가 최근 들어 기력이 얼마나 쇠해졌는지 물 줄기가 내 오줌 줄기 보다 힘이 없다. 제 자리에도 겨우 떨어지니 .... 온 집안의 물 사용을 다 죽이고 저 "돌확"에만 집중시켰는데도 저 모양이니 동네 생기고는 안 말랐다는 "산수" 수원지도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산속이 이 모양이니 채소밭은 오죽하랴 .... 그렇다고 그 좋다는 "산삼"이나 "ㅇㅇ그라"를 멕인들 저 물줄기가 세어질 것도 아니고 방법은 오로지 하나 하늘의 보살핌뿐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 좀 오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