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가지나 효능이 있다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대봉감 홍시 먹는 재미(?)가 아니라 바쁘다. 저온 창고가 없다 보니 그냥 불 안 때는 아랫채 방에 보관하고 있는데 너도 나도 한꺼번에 홍시가 되기 시작하니 저 홍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룩하니 불러서 간식으로 먹기엔 한계가 있다. 땡감일 때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나눔도 하고 남아있는 거라곤 2~30개 정도 밖에 아니지만 냉장고 냉동실도 만원이라 더 이상 보관도 안되고 .... 동네 경로당에 나오는 노인들도 두어 명밖에 없으니 경로당에 주기도 그래서 죽어나 사나 먹어 치우기로 굳게 맹세하고 열심히 실천 중이다. 천연과일 홍시 먹는 게 무슨 "오메가 3" 먹는 것처럼 마지못해(?) 먹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내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