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천연과일 홍시 먹는 게 ....

혜 촌 2022. 11. 24. 18:00
728x90

11가지나 효능이 있다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대봉감 홍시 먹는 재미(?)가 아니라 바쁘다.

저온 창고가 없다 보니 그냥 불 안 때는 아랫채 방에

보관하고 있는데 너도 나도 한꺼번에 홍시가 되기 시작하니

저 홍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룩하니 불러서

간식으로 먹기엔 한계가 있다.

땡감일 때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나눔도 하고

남아있는 거라곤 2~30개 정도 밖에 아니지만

냉장고 냉동실도 만원이라 더 이상 보관도 안되고 ....

동네 경로당에 나오는 노인들도 두어 명밖에 없으니

경로당에 주기도 그래서 죽어나 사나 먹어 치우기로

굳게 맹세하고 열심히 실천 중이다.

천연과일 홍시 먹는 게 무슨 "오메가 3" 먹는 것처럼

마지못해(?) 먹어야 하는 현실이 아프다.

내 마음이 ....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좋은 피로 회복제 ....  (4) 2022.11.28
나눔은 사랑이니까 ....  (4) 2022.11.26
그리움도 갈무리해야 ....  (4) 2022.11.23
특급 상추의 진미 ....  (4) 2022.11.22
통일 전망대 저쪽 ....  (4)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