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나눔은 사랑이니까 ....

혜 촌 2022. 11.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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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 다음 주 초부터 겁나게 추워진다길래

좀 굵고 큰놈으로 만 40여 포기를 잘라

절임 작업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 가뭄 속에서도 산수가 내려와줘서

다듬고 절이고 씻고 밤새 물만 빼면 내일은

아침부터 양념 바르기 작업에 들어갈 것 같다.

나머지 배추랑 대파도 다 뽑아서 아랫채 방에

꽁꽁 숨겨 두었으니 동장군(冬將軍) 놈도

쉽게 찾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큰 아들한테 보내는 거야 당연지사지만

평소 꾸준하게 택배로 그 유명한 "안동소주"로부터

온갖 반찬거리를 보내주는 지인을 시작으로

가까움 지인들에게 맛 보여 주는 우리 김장김치 ....

연례행사로 치르는 김장 나눔이지만 우리 작은 정성이

그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화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눔은 사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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