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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날씨도 세상도 미쳐 날뛰니
매화꽃마저도 ....
11월도 다 안 지나갔는데
어쩌자고 꽃 몽우리를 맺었는지
안타까운 걱정에 마음은 더 춥기만 하다.
세상이 온통 제 밥그릇만 챙기고
세상이 온통 제 생각만 옳다 하고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 썩은 내 만 풍기니
고고한 매화 향 한 줄기
겨울의 코앞에 풍기고자 함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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