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이니까 ....2739. 황토집과 원두막 사이에 심어 둔 "다래" 넝쿨을 새로 정비하려고 주변 나무가지에서 걷어 내렸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비탈에다 심었두면 넝쿨이 주변 나무에 타고올라 열매 따 먹기가 좋을 줄 알았는데 왠걸 제멋데로 얼키고 설켜 열매는 달렸지만 내 손에 들어온 건 한 줌도 안된다. .. 카테고리 없음 2017.02.06
돌냉이 .... 2555. 밭 둑에 "돌냉이"기 탱글탱글 윤기를 뿜어도 두 식구 먹기엔 양이 많아 방치하다가 봄 비 뒤끝이라 반 쯤 이식을 시켰다. 야생으로 큰 돌냉이라 시중의 재배와 달리 크기는 작아도 잎이 탱탱하고 향이 진해 비빔밥에 넣거나 물김치 만들어 먹어면 좋지만 나눔하기엔 양이 부족한게 아쉬웠.. 카테고리 없음 2016.04.07
온 마당에도 얼음천지고.... 1875. 날이 워낙 춥다보니 산촌에 있어봐야 별 볼일없어 며칠 부산집에 다녀왔드니 새로지은 황토집이 저 모양이다. 온 마당에도 얼음천지고.... 황토집으로 들어가는 산수(山水)가 터져 얼음폭포를 만들었는데 까딱했으면 황토집 무너질뻔 했다. 벽체가 전부 황토 벽돌만으로 지어졌기에 호스.. 카테고리 없음 2012.12.27
처음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1649. 갈라지고 조금 못생기긴 했어도 부드러운 육즙에 달콤한 복숭아 7개.... 심은 지 15년이나 된 나무에서 수확한 전부다. 울타리에 심는다고 심은 게 주변 나무그늘에 치여서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다가 지금은 황토집 지붕위에서 겨우 열매를 맺은거다. 농장 시작할 때 내딴에는 땅 아낀다고 각종 과일나.. 카테고리 없음 2011.08.15
무슨소리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1495. 농장 주방에서 집사람이 음식 만드는걸 SBS 카메라가 찍고있다. 1박 2일동안 밀착취재하는 내용은 도시인이 시골에 들어와 살면서 겪게되는 일상의 애환을 보여주는 것이란다. 황토집 지은 이야기며 농사 이야기, 산수(山水)가 나오는 현장과 닭장의 모습 등 온갖 잡다한 걸 다 찍어갔는데 때가 겨울이.. 카테고리 없음 20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