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다는 거.... 1293. 가지가 휘어지도록 달린 감이 다 익었다. 더 이상 나무에 달아 두었뎄자 까치들 좋은 일이나 시킬꺼고 더 이상 물러지기전에 따서 갈무리를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좀 물러 진 놈은 홍시 만들어지도록 따로 간수하고 탱글탱글 한 놈들은 곳감을 만들거나 어떻게 처분을 해야 하는데 솜씨 탓인지 일조.. 카테고리 없음 2009.10.12
차라리 줄기가 아닌 열매에.... 1290. 슬픈 찔레향기가 모여 까치밥이 되었다. 보고싶다고 정말 보고싶다고 말 한마디 전할 수 없어서 애닮음으로 보내버린 세월이 또 흘러가고 있다. 저 점점이 흩어 진 자신의 위치에서 한 뼘도 움직일 줄 모르는 도도함과 붉게 타 들어가는 자신을 알면서도 터질 때 까지 버티는 고고한 이기심의 찔레 꽃 .. 카테고리 없음 2009.10.09
시작만 하면 잘 하는데..... 1287. 씨도 안 뿌린 꽃 호박 한 놈이 제멋대로 줄기를 뻗어 느티나무에 까지 기 올라가더니 기어코 열매를 맺어 내 외로움 처럼 매달려 있다. 김장배추 무우 자라기만 기다리면서 간간히 풋고추나 따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유일한 낙이라곤 감나무에 홍시 찾아다니며 까치보다 먼저 따 먹는 재민데 그것도.. 카테고리 없음 2009.10.06
나눔에 서툴고 받음에 인색한.... 1286. 추석을 지나고 나니 가을이 더 빨리 오는 것인지 감나무에 홍시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몇개는 벌써 까치밥이 되기도 하고... 단감도 더 오래 두어봐야 홍시가 되어 맛도 없고해서 따긴 다 땄는데 두접... 200개가 넘는다. 원래 감이란게 한꺼번에 다 먹어 치울수도 없고 저장도 한계가있어 소모를 .. 카테고리 없음 2009.10.05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1016. 왼쪽이 홍시 감, 오른쪽이 단감 테이블 위에 놈이 이미 홍시가 다 된 놈들이다. 더 이상 감나무에 달아 두어봐야 내 몫만 적어질게고 마음 먹은김에 다 따서 원두막에 올렸다. 단감은 완전히 맛이 들었고 땡감도 저대로 조금만 더 보관하면 곧 홍시가 될 놈들인데 한꺼번에 수확했으니 보관보다는 이곳.. 카테고리 없음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