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가 무슨 "조조군사"도 아닌데 .... 황토방에 꼬불쳐 둔 대봉감 홍시가 자꾸 물러 자빠지는 이유는 딱! 하나다. 혼자 다 먹어치우지 못하기 때문.... 거실 탁자위에 항상 대기시켜 놓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먹고는 있지만 하루에 고작 너댓개 해치우는게 전부다. 따는 시기가 조금 늦어 겉 모양은 내 피부하고 비슷한게 쭈굴.. 카테고리 없음 2019.01.21
가을 떨어진 자리에 .... 가을 떨어진 자리에 뭉개진 홍시들이 나무 밑을 지킨다. 오다가다 뭉클한 느낌 화들짝 놀란 발 끝에 가지마저 놓쳐버린 애절함이 삭풍에 춥다. 다시 돌아 갈 길도 잃은 찟겨진 마음 .... 가을 떨어진 자리에 그리움도 떨어져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18.12.14
내일이 기약없는 오래된 청춘들.... 세상 끝에서 노년(老年)을 맞이하는 사람이나 찬 서리 눈 비 다 맞은 저 홍시나 쭈굴쭈굴하고 볼 품 없기는 매 한가지다. 일손이 부족했거나 먹을 사람이 없었다거나 홍시가 나무에 오래 매달려 있으면 윤기도 떨어지고 단 맛도 줄어드는 것은 사람 사는것과 꼭 같은 이치 .... 어느 바람부.. 카테고리 없음 2018.12.03
잊혀진 과거와 다가 올 미래 .... 감따기 체험.... 아홉 가족이와서 감을 따는데 가지가 땅에 붙어있는 따기쉬운 감은 안 따고 전부 어제 만들어 둔 민난(民亂)용 죽창(?)으로 하늘 똥구멍을 찌르는데 .... 그래도 생각보다 적응을 잘해 금방 서너개씩 붙은 감가지를 쉽게 꺽어 내려서는 환호가 대단하다. 나무에 달린 홍시는.. 카테고리 없음 2018.10.21
때마침 유엔총회도 열리고 있으니 .... 감나무가 원래 한해는 풍년이고 한해는 적게 달리는 해걸이를 한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모든 감나무 가지가 전부 땅에 닿도록 감이 많이 달렸다. 얼마나 무거웠던지 감나무 가지 부러진곳이 예닐곱 군데도 넘는데 아까워 죽겠다. 홍시도 아니고 땡감도 아닌게 부지기수로 나자빠져 있으.. 카테고리 없음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