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절묘한 맛의 조화를 어떻게.... 1717. 동지 팥죽과 동치미... 그 절묘한 맛의 조화를 어떻게 찾아내었는지 선조들의 먹거리에 대한 조화가 놀라울 따름이다. "동지가 어젠데 와 팥죽을 인자 끼리노?" "금년에는 노인동지(冬至)라 오늘 끼리는기 맞심더" "얼라동지는 들어봐도 노인동지는 또 뭐꼬?" "금년에는 노인있는 집.. 카테고리 없음 2011.12.23
내 체면이 엉망진창이 될텐데.... 1674. 손녀 현비(炫飛)의 오늘 모습이다. 지난 8월 초 태어날 때 보고는 못 본지라 아침부터 비도 슬슬 내리고 태양초 고추 말리기도 끝나고 김장배추도 잘 자라는지라 집사람과 사천에 있는 아들 놈 집으로 달려갔었다. 태양초 고추가루는 기본이고 으름, 단감, 밤 등 과일과 매실엑기스에 맑은 젓갈, 밑 반.. 카테고리 없음 2011.09.29
가을이 주는 자연의 참 맛이란.... 1672. 밤 숲에 알밤이나 좀 주울까..하고 산에 올랐다가 동네 할머니들이 선수를 치는 바람에 헛탕을 치고 내려오다가 오래전에 봐둔 돌배나무에 돌배나 따다가 농장에 있는 자연산(?)배와 효소라도 좀 담굴까 했드니 돌배는 하나도 안보이고 그 옆 나무에 으름덩쿨에 으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산촌에 살면.. 카테고리 없음 2011.09.24
황토찜질에다 햇볕으로 말린.... 1658. 모처럼 햇볕이 화창해서 그동안 황토방에서 찜질을 하던 고추를 전부 내다 널었드니 온 집안이 완전 고추판이다. 여기도 고추 저기도 고추인데 일찍 딴 순서대로 구분해서 말리다보니 마당으로 평상으로 야외용 테이블 위로.... 이놈이 제일 최근에 따서 숙성시키는 놈들인데 비닐 속에다 넣고 저렇게.. 카테고리 없음 2011.08.30
입이 방정이지 큰 소리나 치지.... 1643. 현비(炫飛).... 밝게 높이 나르라는 뜻으로 지어 진 첫 손녀의 이름이다. 밤 늦게 걸려 온 아들놈의 전화 한 통화로 졸지에 아저씨에서 할아버지로 격이 높아져버린 내 등급이 아가를 보기전엔 별로 실감이 안났는데 집사람 등쌀에 밀려 진주 병원에 까지 가서 첫 대면을 하고나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 .. 카테고리 없음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