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 맛이 덜 들어 싱거울 정도 .... 2410. 어제 오후에 동네 할머니가 주워 온 첫 밤인데 아직 살이 덜 올라 크기도 작고 통통하지도 않는데다 벌레먹은 것도 더러있다. "햇밤이 떨어졌는지 둘러 보러왔다..."는 할머니가 혼자 산에가서 주워 온 밤이 서너되는 되는데 아직 상품이 되기에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거 너거 삶아.. 카테고리 없음 2015.09.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 240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며느리가 갑자기 허리가 삐꺽해서 한의원에 다니기위해 농장에 와 있는데 손주 두 놈은 우리들 차지다. 지상최고의 낙원에 온 듯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손주들 재롱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니다. 그림같은 저 집은 처음엔 손녀가 혼자 지었.. 카테고리 없음 2015.08.18
손녀가 차려 준 조개껍질 밥상 .... 2388. 오랫만에 큰아들이 2박 3일로 농장에 여름휴가를 왔다. 손주놈은 특이하게도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겁도없이 갑순이, 을순이 옆에 붙어앉아 아예 같이 놀아주는게 신기하다. 차가운 산수도 아랑곳 없이 물장난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하다. 함께 지나면 더 좋을텐데.... 손녀가 .. 카테고리 없음 2015.08.01
두릅 .... 2322. 동네 할머니들과 먼저 가서 따는 경쟁을 했던 산 두릅은 어느 개 아들(?) 같은 사람이 두릅 목을 절단 해 가는 바람에 포기했고 이제 농장 울타리에 있는 내 두릅 맛이나 봐야 할텐데 은근히 걱정된다. 지금 저럴 때 딱 2~3일만 더 키우면 가장 먹기좋은 크기로 자라는데 내가 잠시 자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15.04.16
에고~~! 그놈의 핏줄이 뭔지.... 2127. "안갈꺼야! 할머니하고 놀꺼야..." 연휴라고 다니러 온 큰 아들 내외가 돌아가려는데 "현비"가 하는 말이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다가 온갖 꽃에다 병아리, 연못까지 놀 것이 무궁무진하니 집에 가 봐야 동생 "현규" 때문에 제대로 대접을 못 받을터라 오랫만에 왔다고 칙사대접하는 할머니 .. 카테고리 없음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