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사 오지 못할바엔 .... 2892. 아들놈들 온다고 불 때기 시작한 황토방 아직 따뜻하니 조금만 더 때면 된다고 오늘까지 연속 나흘째 때고 있는데.... 보기좋고 말하기 좋은 참나무 장작 돈 주고 사 오지 못할바엔 바리바리 쟁여놓고 땔 수 없는 법 감나무, 느티나무 등 온갖 나무 잘라낸거나 자연스레 떨어진 것만 모아.. 카테고리 없음 2017.10.05
꽃대가 세개나 되는것이 .... 2656. "추석 나물 만들구로 도라지 좀 캐 오소!"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였던 도라지가 호미로 캐기가 버거울 정도로 부쩍 자랐다. 굵은 부분 아래쪽 가는뿌리는 전부 올해 자란 것인데 땅속으로만 내려가는 바람에 삽으로 깊이 파야 겨우 캘 수 있는 정도다. 게다가 인삼도 아닌게 온 몸을 비비꼬.. 카테고리 없음 2016.09.11
기억이나 해 줄까? .... 2512. 봄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생명 표고버섯이 태초의 모습으로 봄을 기다리는데 사철 푸른 조릿대가 크림같이 하얀 눈으로 발목을 잡는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기다림이 봄되고 그리움이 버섯되는 날 떠나간 하얀 눈.... 기억이나 해 줄까? 카테고리 없음 2016.02.01
핀잔은 들어도 품질하나는 최곤데.... 2109. 제일 왼쪽은 다 말랐고 가운데는 이제 말리기 시작하는 생 표고버섯이고 제일 오른쪽 저놈들이 다 같은 표고버섯이라도 완전히 격이 다른 "백화고"라 불리는 최고급이다. 작년까지는 버섯생산이 영~ 별로였는데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백화고가 불쑥!불쑥! 나오는게 조짐이 좋다. 근데 가.. 카테고리 없음 2014.04.07
길거리 메모의 열악한 자료 부실보다.... 2099. 저 놈 타고 잠시 봄 맞이하러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 농장에는 등이 쩍쩍 갈라진 표고버섯 백화고, 흑화고가 만발하고 아들놈도 안 준다는 "아시 정구지"가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하기 딱! 좋은 크기로 자라있다. 가장 가까운곳에 있는 봄을 두고 먼 동유럽까지 봄을 찾어러 간 무식한 혜촌.. 카테고리 없음 201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