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 둔 시간만큼 채워야 할 시간.... 1836. 보름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산촌에는 단감도 익어 노렇게 물들고 동네 할머니들과 숨바꼭질하던 알 밤도 나무 밑에 제멋데로 떨어져 뒹굴고 여울이네보고 한번 씩 따다 먹어랬던 포고버섯도 늙은 주인의 여행길 마냥 너무 커 버린 몸둥이가 피곤에 젖어있고 수확철을 넘긴 땅콩은 .. 카테고리 없음 2012.09.27
지 멋데로 키우는게 제일 좋을 것.... 1829. 포고버섯.... 대충 참나무 베어다 종균 심어 놓으면 잘 자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까다로운 놈들이다. 처음에 거북등 같이 멋진 놈들이 몇개 나올 때 까지는 청운의 꿈에 부풀었는데 어느날 부터 갑자기 뛰엄뛰엄 보이더니 아예 구경조차 힘들어졌다. 종균 심은지 2년차니까 한참 나.. 카테고리 없음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