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등을 타고 온다는 .... 추석이 딱 스무밤 남았는데 저 어린 대추가 어느 천년에 철들어 제사상에 올라갈 수 있을지 .... 생각보다 많이 온 비가 배추밭 고랑에 발이 빠질 정도였지만 다행히 배추 모종들은 다 잘살아있고 김장무 새순도 예쁘게 올라왔다. 가을이 오면 겨우살이 준비로 바빠질 일손보다 떨어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8.22
떠나는 여름의 눈물인가 .... 2851. 10일날 뿌린 김장무우 씨앗이 사흘만에 잘 올라왔다. 이번에 내린 비하고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았든거 같다. 보통 처서 전후가 적당한 시기라지만 워낙 찔뚝없는 날씨라 조금 일찍 뿌린게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 농사나 세상사나 다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데 그걸 못 기다리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17.08.13
제피 열매와 그리움 .... 2641. 제피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길래 햇살이 워낙 뜨거워 익어버렸는가 싶어 지나간 산촌일기를 찾아보니 정상이다. 제철에 익어가는데도 그걸 믿을 수 없을만큼 지독한 폭염이 잘못인지 그 폭염에 내가 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건지.... 오늘이 말복(末伏)이니 일주일 후면 처서다, 덥다 .. 카테고리 없음 2016.08.16
동그란 선녀의 모습 처럼.... 2004. 대추에 살이 오르는걸 보니 여름은 끝났다. 폭우에다 폭염, 지역에 따라 극과 극이었던 그 여름이.... 오늘이 보름 딱 한달이 지나면 추석이다. 그 추석 달 보다 더 예쁜 보름달이 창밖에 보인다. 동그란 선녀의 모습처럼.... 내일인가 모렌가 처서라면서 전혀 기대도 하지않은 가을이 시작.. 카테고리 없음 2013.08.21
어느새 가을이 와 있을테니까.... 1820. 매미들의 사랑놀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걸 보니 어느듯 여름도 지나가고 있나보다. 처서가 코 앞이니 가을 김장배추 심을 고랑도 준비해야 하는데 잦은비에 지 멋대로 커 버린 잡초들을 뽑아내고 만들어야하니 내 수동 몸뚱아리가 또 한번 거의 자동화 되어야 될 것 같다. 여름... 매미가.. 카테고리 없음 201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