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와 곰보배추 .... 2775. 작년에 심은 "고수" 씨가 흘러 거의 잡초 수준으로 밭 고랑을 점령하고 있길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고수" 좋아하는 사람은 겨울을 난 저 고수야말로 진짜 좋은 봄 나물일텐데 우리집에선 완전 천덕꾸러기다. 비릿한 그 빈대냄새가 싫어서.... 6~7년전 만 해도 이동네 보건 진료.. 카테고리 없음 2017.04.04
느티나무 아래 숫불 피워놓고.... 2272. 삼천포 항.... 옛날에는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회자 되었지만 사진으로 보듯이 그림이다. 생굴 한 망(10KG)에 만 오천원... 느티나무 아래 숯불 피워놓고 생 굴 껍질째 구워먹고 싶은 내 희망.... 뿌리채 무너져 내리고. "귀찮구로.... 춥은데 삶아 묵어면 되지..." ".. 카테고리 없음 2015.01.19
끊어지지않는 인연의 고리를.... 2266. 물메기 탕에다 배추 전, 그리고 무우 전에다 야채 사라다를 곁들인 만찬.... 50리 밖으로 전근을 간 전 진료소장 집이다. 새해인사 문자를 주고 받어며 폰을 조무락거리던 집사람이 "김 소장이 저거 집에서 저녁먹자고 하는데 우짤라요?" ... 속으론 좋으면서 겉으론 체통지킨다고 "뭐.. 별일.. 카테고리 없음 2015.01.07
원하는 사람없는 산촌의 봄날이.... 2122. 지난 겨울에 가지치기를 못해 준 감나무의 하늘로 뻗은 잔가지를 잘라내고 생긴 여린 감 잎이다. 저 가지를 그냥 두어봐야 위로만 커서 감 따기만 힘들 뿐 아무 소득이 없기에 잘라내고 보니 잎이 아깝다. 감잎 차....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20배나 많다면서도 몸에 좋다기에 하나하나 따 .. 카테고리 없음 2014.04.23
한산섬 달 밝은 밤에.... 2064.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진료소장, 여울이네와 함께 떠난 세 가족의 1박 2일 한산도 끝 마을에서 갓 잡은 "호루레기" 회가 절정을 이루었다. 비록 한 집에 17만 5천원씩의 경비 부담은 되었지만 제철을 맞은 굴 구이를 비롯한 풀 코스 굴 요리에 살아서 먹물을 쫙! 쫙! 뿜어내는 호루레기...... 카테고리 없음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