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2288. 족제비 사건으로 수난을 겪은 탓인지 예정일을 며칠앞두고 에미닭이 생지랄을 하길래 끄집어 내 주었더니 알만 저렇게 남았다. 병아리 부화 실패다. 하긴 6.25사변 이후 최대의 참극이 벌어졌던 그 와중에 아무리 모성애가 지극한 에미닭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한가롭게 새끼 품고있기.. 카테고리 없음 2015.02.23
금년 겨울 몸보신 걱정은 안해도.... 1529. 엉치뼈 아픈게 생각보다 빨리 안풀리고 우리~한게 걸음 걷는데도 불편을 느껴 아무일도 못하지만 죽치고 있기엔 성질 상 불가능한 일이라서 읍내 장에 가서 병아리들을 또 사 왔다. 마침 집사람도 일이있어 집에 간다기에 태워다 줄 겸.... 오골계 세 마리와 토종닭 열 한마리, 전부 열 두마리를 사 와.. 카테고리 없음 2010.10.02
딱 한번 만 더 사다넣자고.... 1525.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열 여덟마리 병아리가 여섯마리로 줄어들고 나서야 비로소 완벽한(?) 방범시설을 갖추었다. 추석이라고 쉬러 온 아들놈 붙잡고 한나절에 걸쳐서 천막을 쒸웠는데 다 해놓고나니 그야말로 요새 폼이다. 땅 밑으로는 블록이 한 장 깊이로 박혀있지 땅위에는 철망이 둘러싸고있.. 카테고리 없음 2010.09.24
산촌 타잔의 모습에 자연이.... 1472. 장마라 하드니만 겨우 밭 작물 해갈만 시키고 또다시 땡볕이 내려쬔다. 덕분에 채소들은 완전 생기를 찾았고 토마토 열매도 무럭무럭 커 가지만 정작 황토집 짓는데는 땀으로 범벅해야 할 고생길만 열려있다. 그래도 비가 시작하는 날 뿌려 둔 열무는 벌써 새싹이 돋아나고 웃자라서 옮겨심기가 어중.. 카테고리 없음 2010.06.29
사랑은 역시 관심인가 보다.... 1487. 병아리들 밥 통을 만들어 운동장에 내 주었더니 신나게 모이를 먹는데 닭들의 천성이 그런지 꼭 모이통 위에 올라가서 사료를 밟고 먹고 싸고 하는바람에 사료위에 직접 못 올라가게 가운데다 나무 막대기로 가로질러 놓았으나 그래도 몇 놈은 여전하다. 그렇잖아도 이것저것 바쁜데다 병아리들 까지.. 카테고리 없음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