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전원생활 꾼들이 고생 .... 2471. "열 밤만 자고나면 할머니, 할아버지 가께..." 손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사천에 다녀오는데 가지산 터널을 넘어오니 눈발이 장난이 아니다. 20년이나 겨울 눈길을 다녔던터라 덤덤하게 동네로 들어오는데 길가에 차량들이 쩔쩔매고있다. 사륜구동이 아닌 탓도 있지만 워낙 눈발이 거세 .. 카테고리 없음 2015.12.04
고마운 마음의 빛이 거기까지.... 2168. 엄청난 크기의 후레쉬다. 아니 서치 라이트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다. 일반 후레쉬와 비교해도 표가 나지만 라이트 앞 부분 유리의 직경이 25센티가 넘어니.... 멧돼지 퇴치용이나 야간 샤냥용으로 쓰인다는데 경기도 일산의 "뻥 여사"께서 보내주신거다. 전원생활 준비물로 사 두었지만 예.. 카테고리 없음 2014.07.14
꽃을 기다리는 마음속엔.... 1542. 아직 봄 씨앗 뿌리기 전이라 닭들을 풀어놓으니 요놈들이 간뎅이가 부었는지 처음에는 밭에서만 놀다가 요즘은 아예 집 마당까지 점령해서는 갑돌이 갑순이 밥 까지도 다 빼앗아 먹는다. 강아지들도 닭 떼장에 밀리는지 뻔히 쳐다보고도 어쩌지 못하는데 이에 용기를 얻은건지 닭 몇놈은 아예 강아지.. 카테고리 없음 2011.03.14
나눔에 서툴고 받음에 인색한.... 1286. 추석을 지나고 나니 가을이 더 빨리 오는 것인지 감나무에 홍시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몇개는 벌써 까치밥이 되기도 하고... 단감도 더 오래 두어봐야 홍시가 되어 맛도 없고해서 따긴 다 땄는데 두접... 200개가 넘는다. 원래 감이란게 한꺼번에 다 먹어 치울수도 없고 저장도 한계가있어 소모를 .. 카테고리 없음 2009.10.05
함께라는 그리움 때문인가.... 1278. 비 그친 산촌에 안개구름들이 유유히 노니는 무료함이 가득하다. 새벽부터 내린 비래야 겨우 땅 껍데기를 적신 정도지만 그래도 내가 물 뿌릴려면 사흘은 꼬박 뿌려야 할 일거리니 채소들에겐 옥수(玉水)다. 까치들이 먹다남은 저 옥수수도 수확해야 하지만 비에젖어 말려야하고 이슬처럼 메달려있는.. 카테고리 없음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