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회 그리고 .... "따실때 두어고랑 해놓고 읍내 갔다옵시더!" 나흘째 계속하는 고사리 종균 심는 일 왠걸 마치고나니 2 시다. 대충 점심 때우고 우유도 사고 빵도 사고 읍내 한바퀴 휘~돌아 부모님 산소 야래 고사리밭에 들리니 아뿔싸!!! 봄이 먼저 와 있다. 고사리들의 반란이다. "코로나 19 "야 지랄 하거.. 카테고리 없음 2020.03.21
가족이나 가축이나 한 식구이긴 .... 지난해 폭설때 무너진 닭장 철망들을 "꼬순이" 한 놈 때문에 그냥 두었었는데 드디어 오늘 깨끗히 철거했다. 마지막 남은 암탁 꼬순이 마저 목줄 풀린 "대박이" 놈이 사정없이 영면(永眠) 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같이 인증사진도 찍을만큼 정이 들어서 내손으로 백숙하기엔 차마 못할 짓.. 카테고리 없음 2019.02.14
사람이 그리운 산촌에는 .... 드디어 "꼬순이"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유일하게 남은 암탁 한마리라 닭장에서 풀어 놓았더니 혼자는 심심했는지 집쪽으로 슬금슬금 오다가 아예 현관앞에 자리잡고 논다. 하긴 모이주러 닭장까지 가기도 귀찮은터라 현관앞에 뿌려주면서 모이 먹는 놈 등어리를 슬슬 만져줬더니 처음.. 카테고리 없음 2019.02.03
인증사진은 팍! 찍었지만 .... 2817. 졸지에 촌놈이 한양 "7017 서울로"에서 인증사진은 팍! 찍었지만 촌놈 꼬라지 포티날까? 싶어서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아부지! 독서실 가다가 미끄러져서 손바닥을 좀 다쳐 병원에 와있심더..." "뭐라꼬? 병원? 얼마나 다쳤길래 어느병원이고?" "뼈는 이상없고 신경이 끊어져서 감각이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17.06.14
자연산 두릅 .... 2779.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걸 꾹 참고 올해 첫 두릅을 땄다. 이 나이에 남사 시럽어서 "심봤다!!"는 못했지만 이게 몇년 만 인지 모른다. 산에 올라가는 길목의 첫 골짜기 두릅이 해마다 이 동네에서는 제일 먼저 나오기로 유명한데 그 두릅을 오늘 내가 딴 것이다. 쟁쟁한 동네 본토 토.. 카테고리 없음 201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