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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실때 두어고랑 해놓고 읍내 갔다옵시더!"
나흘째 계속하는 고사리 종균 심는 일
왠걸 마치고나니 2 시다.
대충 점심 때우고 우유도 사고 빵도 사고
읍내 한바퀴 휘~돌아 부모님 산소 야래
고사리밭에 들리니 아뿔싸!!! 봄이 먼저 와 있다.
고사리들의 반란이다.
"코로나 19 "야 지랄 하거나 말거나 날이 따씨니까
나와버린 고사리들.....
"오매~ 미치고 환장 할 일"
저거 새끼들 고사리 종균 한참 심고있는데
벌써 새 순이라니.,...
업친데 덥치는게 이런 경우인가 ?... 싶다.
그래도 우짤끼고 다 따와 삶았더니
4 x 7 이 28 ...
네 봉지 정도 양에 농협 납품가 7000 원
거금 2만 8 천원 생길꺼니까.....
"도다리 3 만원어치 포장으로 주소!!!'
그야말로 서방죽고 처음인지라 정신없이 먹다가
"여보!! 우리 회 먹어본게 언제였지?"....
귀 싸대기 안 맞은건 완전 짐사람 교양 덕분이다.
"작년 여름인가 가을인가? 그때였을꺼요"....
청신없이 먹다가 인증사진 생각나서 찍었는데
다 먹기 전이라 다행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