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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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도다리회 그리고 ....

혜 촌 2020. 3.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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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실때 두어고랑 해놓고 읍내 갔다옵시더!"

나흘째 계속하는 고사리 종균 심는 일

왠걸 마치고나니 2 시다.


대충 점심 때우고 우유도 사고 빵도 사고

읍내 한바퀴 휘~돌아 부모님 산소 야래

고사리밭에 들리니 아뿔싸!!! 봄이 먼저 와 있다.





고사리들의 반란이다.

"코로나 19 "야 지랄 하거나 말거나 날이 따씨니까

나와버린 고사리들.....


"오매~ 미치고 환장 할 일"

저거 새끼들 고사리 종균 한참 심고있는데

벌써 새 순이라니.,...

업친데 덥치는게 이런 경우인가 ?... 싶다.


그래도 우짤끼고 다 따와 삶았더니

4 x 7 이 28 ...

네 봉지 정도 양에 농협 납품가 7000 원

거금 2만 8 천원 생길꺼니까.....


"도다리 3 만원어치 포장으로 주소!!!'

그야말로 서방죽고 처음인지라 정신없이 먹다가

"여보!! 우리 회 먹어본게 언제였지?"....

귀 싸대기 안 맞은건 완전 짐사람 교양 덕분이다.

"작년 여름인가 가을인가?  그때였을꺼요"....


청신없이 먹다가 인증사진 생각나서 찍었는데

다 먹기 전이라 다행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