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봄 나물 .... 2308. 농장 뒤쪽으로해서 여울이네 논두렁까지 한바퀴 휘~ 돌아오니 달래에다 쑥, 원추리가 가득하다. 산촌살이에 저 정도면 서너끼는 충분히 때우고도 남는다. 원추리가 조금 늙어 독성이 있을 것 같아도 삶아서 물에 좀 담궈놓았다 된장에 무쳐 먹어면되고 달래 저놈은 두고두고 된장찌게꺼.. 카테고리 없음 2015.03.25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1913. 냉이, 원추리, 달래.... 봄이 소쿠리안에 다들어왔다. 데치고 무치고 쪼물거리면 나물먹고 물마시는 자연식이 여기있거늘...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봄은 이미 나를 삼킨지 오래인것을.... 카테고리 없음 2013.03.15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1806. 산촌에 꽃이 핀다. 흔하디 흔한 원추리 꽃이.... 그래도 곱다. 흔해 빠졌어도 곱다. 꽃이라서. 꿈조차 마음데로 염두에도 못 두는 행여 들켜서 부끄러울까봐 겹겹이 싸 감추는 속세의 한.... 그 한(恨)을 품은 듯 한 원추리 피 빛 꽃잎에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보인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 카테고리 없음 2012.07.14
상추와 쑥갓 씨 뿌려놓고.... 1759. 그저께 내린 비로 원추리들이 눈부시게 자라는데 저 때가 나물 해 먹기 딱 좋을 때다. 더 크면 독성이 생겨서 배탈나기 십상이니 조심해야 한다. 봄비 치고는 생각보다 많이 내린탓에 밭 일은 올 스톱이라 기껏 한다는게 원추리나 캐고 밭둑에 어지러진 들국화 뿌리 옮기는게 고작이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4.05
"여보 당신도 한 잔 해라...!".... 1554. 밤 새 봄비가 내리더니 정구지가 쑥~ 컸다. 계 모임 때문에 거저께 집에 간 집사람이 눈치도 빠르게 재첩국을 사 왔으니 당근으로 저 부추는 사망선고를 받은거다.ㅎ 게다가 계 모임에서 원추리 나물을 먹었는데 참 맛이있었다나 어쨌다나 오자마자 지천으로 깔린 원추리 새싹을 주섬주섬 캐더니만 살.. 카테고리 없음 201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