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줄 모를까봐.... 1431.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건만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한다. 아침 한 때는 싸락눈 까지 내렸으니... 이런 날 혼자 밭 고랑 만든다고 호미질이나 하고 있을려니 몸도 춥고 마음도 시리다. 그래도 어쩌랴...황토방 작업 쉬는 틈틈히 고랑을 만들어야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04.07
술 한잔 하자면 그렇게 시간을.... 1412. 봄이왔다. 작약 새 순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쑥도 벌써 저만큼 자랐고 냉이며... 돌냉이에... 원추리 새 순 까지 이렇게 자란 걸 보면 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다. 쑥과 돌냉이, 원추리는 조금 더 자라야 되겠지만 냉이는 지금캐서 나물이나 된장찌게를 해 먹어면 좋을텐데 시간이 없다. 밭 고랑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3.17
더불어 사는 조화라는 걸... 1219. 비가 씻고 지나간 자연에 원추리 꽃이 만발했다. 씻어버릴 수 없는 사람의 마음과는 달리 언제라도 씻어버리고 새롭게 단장 할 수 있는 자연이 그래서 날마다 새롭고 깨끗한지 모르겠다. 키 큰 원추리 꽃이나 키 작은 토끼풀 꽃이 더불어 피는 곳 그 순수한 자연에 묻혀 살면서 배우는 하나 하나가 세.. 카테고리 없음 2009.07.13
꿈은 가꾸어 가야 할 내일이기.... 1207. 장마비가 내리는 산촌 곳곳에 원추리 꽃이 피기 시작한다. 비가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상이라 무료함이 밀려오지만 이 또한 산촌에서나 느낄 수 있는 아늑함 아니겠는가.... 비를 피해 처마밑에 들어 와 조잘거리는 산새소리와 바람에 일렁이는 대나무들의 사부작거리는 이 자연의 소리를 몸으로.. 카테고리 없음 2009.06.30
산촌에 살아가는 진정한 뜻.... 1200. 목마른 흙의 갈증과는 다른 잡초의 풍요를 질투하는 나뭇꾼 드디어 낫을 빼 들었다. 아무리 넓은 농장이라지만 찻길 옆에 지놈들이 길을 다 차지하고 괜시리 찻길이 좁아 보이는거도 싫고 한 쪽은 주차장으로 해도 되는것을 저거 좋으라고 그냥두기는 아까워서.... 사정없이(?)이 낫 휘둘러 베고나니 .. 카테고리 없음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