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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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1806.

혜 촌 2012. 7.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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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 꽃이 핀다.

흔하디 흔한 원추리 꽃이....

 

그래도 곱다.

흔해 빠졌어도 곱다.

꽃이라서.

 

꿈조차 마음데로 염두에도 못 두는

행여 들켜서 부끄러울까봐

겹겹이 싸 감추는 속세의 한....

 

그 한(恨)을 품은 듯 한 원추리  피 빛 꽃잎에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보인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