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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에 꽃이 핀다.
흔하디 흔한 원추리 꽃이....
그래도 곱다.
흔해 빠졌어도 곱다.
꽃이라서.
꿈조차 마음데로 염두에도 못 두는
행여 들켜서 부끄러울까봐
겹겹이 싸 감추는 속세의 한....
그 한(恨)을 품은 듯 한 원추리 피 빛 꽃잎에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보인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산촌에 꽃이 핀다.
흔하디 흔한 원추리 꽃이....
그래도 곱다.
흔해 빠졌어도 곱다.
꽃이라서.
꿈조차 마음데로 염두에도 못 두는
행여 들켜서 부끄러울까봐
겹겹이 싸 감추는 속세의 한....
그 한(恨)을 품은 듯 한 원추리 피 빛 꽃잎에
전하지 못하는 그리움이 보인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