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당신 .... 연못가 귀퉁이에다 작은 화단을 만들어 "접씨꽃" 씨앗을 뿌렸다. 농사짓는 사람들도 간혹 꽃밭을 만들어 좋아하는 꽃씨를 뿌리기도 하는데 "접씨꽃 당신"이라는 그 말이 좋아 선택했다. 지난해 7 월 국도 24번도로 옆에 핀 접시꽃이 하도예뻐 쪽팔림을 무릅쓰고 차를 정차한체 따 온 꽃씨 .. 카테고리 없음 2020.03.07
산죽(山竹)으로 만드는 삽짝문 .... "삽짝문" 만든다고 울타리에 있는 산죽(山竹)을 350개나 잘랐드니 손 아구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다. 저 산죽 잎으론 차도 만들어 먹고 건강 기능식품으로 효능이 좋다는 산죽이라도 내겐 오로지 농장입구 "삽짝문" 재료로 밖에 안보인다. 어른 손가락 크기의 산죽만 사용하는데 엄지 손가.. 카테고리 없음 2020.02.23
여기는 산촌(山村)이니까 .... 조경석 위에다가 기존 밭 둑에 있던 울타리를 옮겨 놓으니 한결 운치가 난다. 분해하고 다시 기둥심고 새로 조립하는 과정이 힘들고 껄꺼러워도 비 전문가답게 조금 엉성한 그대로 작업을 해 놓은게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시간 나는데로 하얀 페인트칠도 해주고 나머지 농장 뒤편 끝까지.. 카테고리 없음 2019.10.23
애송이가 밤송이 되는 .... 입추(立秋)를 넘어서니 밤나무에 애송이들이 제법 눈에 띈다. 장독간 옆의 저 밤나무는 임도(林道) 공사할때 도로 폭 확보한다고 잘라야 된다는걸 다른 밤나무와 달리 밤송이가 땅콩형으로 생겨 밤 알도 굵고 짝밤이 없는나무라 베어내지 말라고 통 사정하여 살린거다. 아랫가지 몇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19.08.12
누구와 마시고 있을지도 .... 2666. 지지리도 못생긴 이놈들을 버리기는 아깝고 깍아먹자니 수고비도 안나오겠고 듬성듬성 잘라 돌배주(酒)를 담궜다. 2016. 9.26. 날짜 딱! 써 붙여서.... 20년 전, 처음 산촌에 와서 청운의 꿈을 품고 울타리에 심은 배나무 두 그루가 우거진 수풀에 가려 잡목처럼 자라는데다 잘 키워 상품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