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 .... 다음주에 큰아들놈이 휴가라고 손주들 데리고 산촌에 온다기에 농장 아래 계곡에 물놀이라도 할 수 있을지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벌써 두 팀이 자리를 잡곤 있었지만 생각보다 물도 맑고 양도 괜찮다.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라 거의 전용 피서지 마.. 카테고리 없음 2018.07.27
세월이 늙은건지 인심이 야박해진 .... 2636. 올해는 옥수수를 좀 늦게 심었더니 아직도 얼라 수염이다. 저 수염이 까무짭짭 해 져야 다 익었다고 어른행세를 할텐데.... 예년에는 손주들 여름휴가 오면 옥수수 삶아주곤 했었는데 올핸 벌써 왔다갔으니 저놈들 다 익어면 옥수수랑 수박이랑 들고 내가 찾아갈 수 밖에 없다. 처음심은 .. 카테고리 없음 2016.08.10
손녀가 차려 준 조개껍질 밥상 .... 2388. 오랫만에 큰아들이 2박 3일로 농장에 여름휴가를 왔다. 손주놈은 특이하게도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겁도없이 갑순이, 을순이 옆에 붙어앉아 아예 같이 놀아주는게 신기하다. 차가운 산수도 아랑곳 없이 물장난으로 신나게 노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하다. 함께 지나면 더 좋을텐데.... 손녀가 .. 카테고리 없음 2015.08.01
아름다운 휴식의 끝자락이 멋 진 내일의.... 1817. 주차장에 8대의 승용차가 몰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산촌의 여름 민박도 끝나고 동해안에서 열린 지인들의 1박 2일 모임에 참석하여 새벽 어항 경매장에서 사 온 문어 한 마리를 푹~ 삶아 나무에 매달아 놓고 오며 가며 다리 하나씩 베어먹는 재미도 느껴보고 돌아오는 길에 포항 죽도시.. 카테고리 없음 2012.08.07
정(情)이란 무엇인지를 심어 주었기에.... 1639. 1 아랫동네 내려가는 신작로 길 저편 개울건너 언덕 위 외로운 하얀 집..... 비내리는 산촌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7년 전 이곳 분교에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마당 넓은 님"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우리집에서 보내겠노라고.... 다시 도시로 돌아 간 교육현장에서도 항상 잊을 수 없었던 산촌의 풍경.. 카테고리 없음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