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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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 ....

혜 촌 2018. 7.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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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큰아들놈이 휴가라고

손주들 데리고 산촌에 온다기에

농장 아래 계곡에 물놀이라도 할 수 있을지

사전 답사를 다녀왔다.


벌써 두 팀이 자리를 잡곤 있었지만

생각보다 물도 맑고 양도 괜찮다.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라

거의 전용 피서지 마냥 즐겼는데

태풍으로 지형도 변하고 해서 방치한 사이

외부인들이 아름아름으로 차지해 버렸다.


계곡 가는길이 비탈이라

손주들이 갈지 안 갈지는 몰라도

여름휴가 챙겨주려는 할애비 마음은

이미 저 계곡에 풍덩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