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1911. 예쁜 님을 닮은 봄비가 내린다. 매화 꽃 몽우리에 안개를 녹여 만든 기다림의 눈물이 산촌의 봄을 적신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안개비가 그리움에 내린다.... 보.고.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13
그리움 같은 비 안개가.... 1591. 그리움 같은 비 안개가 가득한 산촌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부지런한 농부들이야 이럴 때 들깨모종도 옮기고 이것저것 잔 일로 시간을 때우겠지만 하루종일 들어누워 꿈 속을 헤미이는 나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것도 2~3일 달아서 마신 술이란 놈의 후유증도 날개쭉지부.. 카테고리 없음 2011.05.26
까딱하다간 사기꾼되기 십상이다..... 1386. 안개가 자욱하다. 간간히 비도 내리지만 이 안개속으로 저기 어슴프레 보이는 저 산을 넘어 골짜기로 들어가야 고로쇠 나무들이 있는데 혼자 가는게 무서운거 보다 이런날은 물이 별로 안나오기 때문에 가 봐야 뻔~하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 만이 없는게 설 연휴 때문에 택배배달이 안되기에 늦.. 카테고리 없음 2010.02.09
바라만 봐도 좋을 그런사람이... 1238. 제 꽃 무게조차 이기지 못하는 나리꽃이 비를 맞고 누웠다. 원두막 그늘에 가려 햇볕이 부족한 탓으로 가늘게만 큰 놈이라 제 몸 가누기도 힘이들텐데 비까지 내리니 어쩔 수 없나보다. 저놈을 보니 비가 오는것도 아니고 안 오는것도 아닌 날씨에 아무것도 못하고 거실에 들어누워 막걸리 생각만 하.. 카테고리 없음 2009.08.06
멈춰버린 시간과 살아있는 그리움.... 1109. 안개가 그리움 처럼 자욱하게 내려앉은 우중충한 날씨라서 온 만신이 묵직한게 한 숨 푹~ 자고 싶었지만 주문받은 고로쇠를 아직도 못 보낸게 마음에 걸려 산에 올랐다. 적어도 두어말은 나와 있을꺼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그러나 역시 꿈은 꿈으로만 간직 하는건지 미리 나온 놈들은 죄다 얼어있.. 카테고리 없음 200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