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커 있고 자고나면 커 버리니.... 1805. 새벽 3~4시부터 천지개벽하듯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드니만 낮엔 하루종일 비도 안 오고 후텁지근하니 사람한테는 영~ 아니올씨다인데 이런 날씨가 채소들한테는 좋은건지 나쁜건지 오이 새 순들이 하루가 다르게 훌쩍 커 버린다. 그런데 문제는 아삭이 고추들인데 지놈들이 무엇 때문에 .. 카테고리 없음 2012.07.13
죽을 때 까지는 한 참 남았는데.... 1638. 그 동안 싱싱하던 내 고추가 며칠 전 부터 갑자기 비실비실 거리며 영~ 시원찮은게 벌써부터 비실거리는 폼이 제 기능을 다 발휘하기에는 날 샜다. 죽을 때 까지는 아직 한 참 남았는데.... 일반고추는 아직도 멀쩡하지만 아삭이 고추중에 몇 놈이 하루에 한 두 포기씩 잎이 비실비실하며 시들어가는게 .. 카테고리 없음 2011.08.01
점심도 안 먹고있는 나는 우짜라고.... 1454. 황토방 만든다고 어영부영 거리다가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고 밤사이에는 비도 내린다길래 고추고랑 만든다고 생시껍했다. 저거 안방마냥 자리를 잡고있는 잡초들 뽑아내랴 거름뿌리랴 고랑 만든다고 다른사람들 신나게 노는 어린이날 하루를 완전히 생노동으로 보냈다. 하긴 집에 놀아 줄 얼라도 없.. 카테고리 없음 2010.05.05
내 고추는 왜 매울까.... 1264. 잦은 비로 주춤했던 풋고추들이 며칠 햇살이 두터웠다고 부지기수로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눈에 보이게 굵어진다. 가을이 가까히 왔음을 느끼는가 보다. 따고나도 달리고 또 따도 달리고.... 풋 고추 자라듯이 일 꺼리 밀려있는 일상이지만 예전같이 조바심이 생기지는 않는 걸 보면 내가 맛이 갔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09.09.07
이럴 줄 알았으면 살살 할낀데.... 1180. 비 온 뒤라 고추모종도 쑥~ 커 버려 처음 묶은 줄로는 감당이 안돼 새 줄로 두번째 버팀 줄을 만들어 주는데 뿌리쪽에서 새 줄 사이의 잎사귀마다 곁 가지 새순이 번개같이 올라온다. 저놈들을 그냥두면 가지 만 벌어지고 고추는 별로라서 일일히 다 따 주었다. 새 줄 묶은 곳 두 가지로 벌어진데 까지.... 카테고리 없음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