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여기 오뎅 국물 좀 더!!!.... 1887. "시간이 유(有)하오면 가까운 주유소(酒有所)에서 내리는 비가 봄 비인지 겨울비인지 의론코져 하오만...." 문자를 보내자마자 즉각 전화가왔다. 10분까지 내려가겠노라고.... 이렇게 시작한 "석양 일배주"에 은퇴한 노 선생님 부부로부터 현재 유일한 경제활동 중 인 녹색농촌의 김선생 그.. 카테고리 없음 2013.02.03
"여보 당신도 한 잔 해라...!".... 1554. 밤 새 봄비가 내리더니 정구지가 쑥~ 컸다. 계 모임 때문에 거저께 집에 간 집사람이 눈치도 빠르게 재첩국을 사 왔으니 당근으로 저 부추는 사망선고를 받은거다.ㅎ 게다가 계 모임에서 원추리 나물을 먹었는데 참 맛이있었다나 어쨌다나 오자마자 지천으로 깔린 원추리 새싹을 주섬주섬 캐더니만 살.. 카테고리 없음 2011.04.03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즐거움.... 1550. 본격적인 노가다가 시작되었다. 상추씨도 뿌리고 감자도 심을려면 지금 거름을 깔고 로타리를 쳐 두어야 되기 때문에 저 시베리아 벌판같은 밭에 한 소쿠리씩 들어다 깔아야하기에 노가다 중에서도 상 노가다 일이다. 거름색깔이 다른것은 작년에 사다 배추심고 남은 거름은 한 해를 묵힌거라 새까맣.. 카테고리 없음 2011.03.26
못 챙겨준게 좀 미안타.... 1530. 돌쇠놈 폼이나 내 형편이나 똑 같다. 중국 황산으로 저거 친구들하고 4박5일로 관광을 떠난 집사람 보내고 난 내 폼이 딱 저러니까....ㅎ 그렇다고 천하의 혜촌이 그냥 자갈밭에 죽치고 넋을 놓을수는 없고 열씨미 일을 하다보니 날은 어두운데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는다. 일한다고 방치한 전화기에 부.. 카테고리 없음 2010.10.06
점심도 안 먹고있는 나는 우짜라고.... 1454. 황토방 만든다고 어영부영 거리다가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고 밤사이에는 비도 내린다길래 고추고랑 만든다고 생시껍했다. 저거 안방마냥 자리를 잡고있는 잡초들 뽑아내랴 거름뿌리랴 고랑 만든다고 다른사람들 신나게 노는 어린이날 하루를 완전히 생노동으로 보냈다. 하긴 집에 놀아 줄 얼라도 없.. 카테고리 없음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