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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놈 폼이나 내 형편이나 똑 같다.
중국 황산으로 저거 친구들하고 4박5일로 관광을 떠난
집사람 보내고 난 내 폼이 딱 저러니까....ㅎ
그렇다고 천하의 혜촌이 그냥 자갈밭에 죽치고 넋을 놓을수는 없고
열씨미 일을 하다보니 날은 어두운데
뱃가죽이 등가죽에 붙는다.
일한다고 방치한 전화기에 부재중 전화가 네 통이나 찍혀
불길한 예감에 뭔 일이냐고 확인하니 4천만원이 왔다갔다 한다나....
책임이란 무서운거라서 만사를 제껴두고 달려갈 수 밖에.
다행히 해결은 되었지만 못다한 석양일배주와
등에붙은 뱃가죽을 떼어내는데는 시공간의 오차가 좀 심했다.
덕분에 몸보신은 했어도...
내 배가 부르니 급하게 온다고 돌쇠놈 밥을
못 챙겨준게 좀 미안타....
집사람은 중국에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있을낀데 그쟈?... 돌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