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 2938. 산으로 가는 길 빈 장독 두개로 숨겨 놓았는데 무심코 지나는 바람 알고나 가는지.... 고로쇠 물 나오고 생강나무 꽃 필때면 허드러진 참 꽃 좋아하던 님 추억으로 가는 산길에 엎어진 장독 채우지 못한 사랑 낙엽되어 흘러 넘친다. 산으로 가는 저 길 봄이오는 길인데.... 카테고리 없음 2017.12.04
그 길이 바로 봄인 것을 .... 2741. 봄이 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 봄이 어디에서 오는지 어느쪽에서 오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나는 안다. 봄이 어느쪽에서 오는지 어디에서 오는지를.... 봄은 저 생강나무 가지 끝 새 순에서 오고 마음 속 깊은 곳 님이 있는 그 곳에서 부터 봄은 시작되는것 같다. 님이 .. 카테고리 없음 2017.02.08
정월 그믐에다 말 날이라.... 1534. 내일이 정월 그믐에다 말 날이라 장 담구는 날이다. 해마다 장 담굴때는 고로쇠 물로 담군지라 집사람이 깨끗이 씻어 말리는 메주를 보니 고로쇠 물이 급하다. 꽃샘 추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고로쇠물이 얼어있을 건 뻔 하지만 장 은 담궈야되고 도리없이 산에 올랐다. 얼음이 된 고로쇠라도 .. 카테고리 없음 2011.03.03
맛과 향이 뛰어난 덕분에.... 1418. 생강나무 꽃이 핀다. 날씨 탓이기도 하지만 다른 곳 보다 훨씬 늦게피는 건 이 지역의 특성이라 그렇다. 한참 남쪽에 붙어 있긴해도 기온은 강원도 오지와 별 차이가 없는 분지라서.... 인근지역에 비 오면 여긴 눈 오고 흐리면 비 내리는 곳이라서 기온도 보통 7~10도 정도의 차이가나니 위치는 남쪽이.. 카테고리 없음 2010.03.24
산속에는 아직도 겨울이..... 1414. 모처럼 날씨가 좋아 산에 올랐더니 고로쇠 물이 제법 나와있다. 산 아래는 봄날 같지만 산속에는 아직도 겨울이 남아있어서 고로쇠 물 마다 살얼음이 얼었길래 얼음은 그냥두고 물 만 빼 내려왔다. 저 얼음까지 다 빼면 양은 많아지지만 물 맛이 떨하기 때문에.... 봄이라고는 하나 해발 800 이 넘는 산.. 카테고리 없음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