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 꽃" 나무 .... 밭 이곳저곳에 어지럽게 널려있던 사과나무 밭둑에 있는 세 그루만 남기고 싸~악 뽑아 버렸더니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남아있는 놈들 중 한 놈이 사과꽃을 허벌나게 피웠다. 나머지 두 놈은 잎 만 겨우 내밀고 "알아서 하십쇼!" 하는 배짱 폼인데 .... 그래도 요놈은 해마다 사과를 제법 달.. 카테고리 없음 2020.04.27
무농약 과일나무의 최후 .... 봄인데 나무를 심어도 시원찮은 판에 배나무 두그루, 사과나무 열그루를 뽑아버렸다. 두 과일나무 다 지인들한테 얻어 온거지만 나름 청운의 꿈을꾸며 닭장 옆으로 밭 가운데로 줄 맞춰 쫘악 심었었다. 약을 안 치면 과일이 안 달리는 줄도 모르고 .... 한 해가고 두해가고 다섯해가 지나.. 카테고리 없음 2020.03.12
애호박과 기본시력 .... 짜슥 지가 그기숨으면 내가 못 찾을줄 알고 숨바꼭질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 애 호박은 눈에 띄는데로 따다가 나물이며 된장찌게며 자주 해 먹다보니 지딴에는 숨는다고 숨은 모양인데 그게 밭 둑 사과나무 가지사이다. 고사리며 사과나무 잎이며 심지어는 환삼 덩굴까지 엉켜있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19.09.15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마라 .... 사과 표면에 내려앉은 거대한(?) "땡삐"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를 타고 간 "닐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착륙할때 타고 간 "이글"호는 저리가라 다. 저 덩치로 주둥이를 깊숙~히 박아놓고 과즙을 포식하고 있으니 내 눈에서 미사일이 나온다. "정은"꺼 하고는 차원이 다르지만 .... 완전 곡(哭.. 카테고리 없음 2019.08.28
짐승들은 반갑다고 난리들인데 ..... 순창까지 3박 4일 코스로 다녀오니 짐승들은 반갑다고 난리들인데 과일 나무들은 손 좀 안봐준다고 삐쳤다. 저 열매들을 가장 실한 놈 만 남기고 다 솎아주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친거다. 쑤욱~ 자란 고사리 꺽어 삶아 말린다고 여나믄 그루있는 사과나무 까지는 열매를 솎아 주었는데 배 .. 카테고리 없음 201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