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배추와 봄 비 .... 2794. 얼갈이 배추와 열무를 뿌려놓고 벌레 덤빈다고 부직포로 덮어 두었는데 밤에 비가 온다기에 벗겨 주었다. 비가 오기는 자주 왔는데도 병아리 눈물만큼씩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목마른 저놈들을 해갈시키기 위함이다. 얼갈이 배추와 열무, 적당히 섞은 생김치 척~ 걸친 물 만 식은밥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17.05.04
다가 올 미래의 좌절감이 .... 2752. 오는것도 아니면서 안 오는것도 아닌 봄비가 겨울과 봄의 문턱에서 턱걸이를 한다. 날씨따라 괜시리 뒤숭숭해진 마음이 속절없이 무료한 시간되어 가지끝에 매달린 빗방울 처럼 아슬아슬하다. 그 많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 해 왔건만 이젠 몇번 남지않은 겨울을 보내고 찾아 올 봄을.. 카테고리 없음 2017.02.27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1911. 예쁜 님을 닮은 봄비가 내린다. 매화 꽃 몽우리에 안개를 녹여 만든 기다림의 눈물이 산촌의 봄을 적신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안개비가 그리움에 내린다.... 보.고.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3.03.13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가.... 1568. 새벽부터 하루종일 봄비가 내리니 나는 심심해서 죽을지경인데 채소들은 신이나서 새 싹을 막 밀어 올린다. 나올때가 되었는데 소식이 없든 감자순이 저렇게 올라오고 머뭇거리던 두릅순들도 일제히 나오기 시작인데 밭둑의 두릅보다는 아무래도 농장위 산길에있는 놈들에게 신경이 더 간다. 내꺼는.. 카테고리 없음 2011.04.22
과연 누가먼저 챙기느냐가.... 1565. 농장위 산 길 초입에 있는 두릅 밭에 이제 막 새 순을 틔우는 두릅들이 5~60개나 된다. 그 중에서도 제일 크게 자란놈이 앞의 저놈인데 나머지는 아직도 잎을 오무린 상태다. 오늘 비가오고나면 나머지 놈들도 최소한 저정도 보다는 더 자라서 먹기 적당한 크기가 될낀데 과연 누가먼저 챙기느냐가 문제.. 카테고리 없음 201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