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병법책에 나온 거 같은데.... 1531. 봄비가 내리니 생각지도 않았던 걱정거리가 생겼다. 병아리를 품고있는 닭이 문제인데 사전예고없이 들어앉아 자리를 잡는 바람에 닭장 밖에있는 알 낳는통에 그대로 비가 들이치니 이제 5~6일 밖에 남지않는 부화날짜에 차질이 생길까봐 큰 걱정이다. 비오기전에 비닐로 한번 덮고 다시 그위에다 천.. 카테고리 없음 2011.02.28
원두막에서 막걸리 안주로.... 1398.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도 여름 비 같은 봄비가 내리다가 그치니 제일먼저 눈에 띄는것이 요놈들 쪽파의 선명한 초록빛이다. 겨우내 죽은듯이 있으면서 금실이와 돌쇠 발에도 밟히고 눈속에서 며칠간 묻혀있기도 하더니만 가장 먼저 내게 봄 인사를 건넨다. 하긴 시중에는 벌써 다 자란 쪽파들이 나왔.. 카테고리 없음 2010.02.26
얼마나 돌아와야 할 진 모르지만... 1089. 봄이 오는걸까? 엿새 남은 입춘(立春)을 앞두고 부풀어 오르는 매화(梅花) 몽우리가 희망을 잉태했다. 오후부터 내리는 봄비가 매화를 살 찌우고 내일부터 수액채취 준비에 들어 갈 고로쇠 나무에도 선녀의 젖줄이 연결되겠지.... 반 수작업으로 해 오던 고로쇠 작업을 경비가 좀 들더라도 완전 자동으.. 카테고리 없음 2009.01.29
산촌일기 ..... 857. 촉촉히 내리는 봄비 사이로 또 하나의 새 생명들이 탄생한다. 행여 너무 깊게 심지나 않았는지... 새 순 주위의 감자 살을 너무 작게 붙여 놓은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여기저기에서 감자 새 싹들이 돋아 나온다. 비 내리면 보고싶은 님 모습처럼.... 자신을 버려야만 새 생명.. 카테고리 없음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