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배추 잘라다가 배추전 해 먹어면.... 1874. 눈이 오다가 비가 오다가.... 얼어버리지 말라고 틀어놓은 옥상 물탱크가 넘쳐 계단은 얼음범벅이되고.... 하릴없는 산촌의 일상에 게으름이 묻어난다. 저 떡배추 잘라다가 배추전 해 먹어면 참 맛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12.12.21
숙명처럼 그리워하는 기다림인지도.... 1871. 얼마나 추운지 달걀이 얼어 터진다. 그래도 고마운게 하루에 한 개 정도는 알을 낳아주니 그럭저럭 반찬은 해결이 된다. 암놈 여섯마리가 통 털어 낳는게 하루에 한 알이라 좀 아쉽지만....ㅎ 아직은 배추밭의 떡 배추나 대파들이 전부 눈 속에서 떨고있는데 내린 눈의 양에 비해서는 남아.. 카테고리 없음 2012.12.10
살아 남기만 하면 고소한 맛 하나는.... 1869. 날이 많이 추워진다기에 밭에있는 배추중에 알이 덜 차서 김장배추로 선택을 받진 못했으나 쌈 배추로는 적합한 놈들을 전부 다 뽑았다. 원래 알이 꽉 찬 놈들보다 저놈들이 더 고소하고 맛있는데 하나하나 손질을 해서 대여섯 포기로 부터 여남포기까지 봉지봉지 담아 놓으니 열 봉지도.. 카테고리 없음 2012.11.28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끼려는.... 1516. 아직도 녹지않는 눈속에 파묻혀 생고생을 하는 떡배추가 안쓰럽다. 예년같으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푸르름을 간직한체 단 맛을 더해 갈 시기이건만 지금은 거의 초죽음 상태라서 뿌리가 살아있을지 걱정이다. 뿌리라도 살아있어야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어느 초봄에 철 이른 푸성귀로 입 맛.. 카테고리 없음 2011.01.21
쌈배추의 진미가 따로있기 때문.... 1489. 다음주 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니까 쌈배추용으로 밭에 그냥 묶어두었던 배추를 뽑기로했다. 혹시나 싶어서 풀어보니 겊 잎 몇장만 얼고 속은 저렇게 싱싱하다. 겊 잎을 떼어내고 대충 다듬어 가져다 놓으니 저렇게나 많다. 혹시 황토방에 손님이라도 오면 반찬으로 술 안주로 쓰렸는데 기대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