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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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처럼 그리워하는 기다림인지도.... 1871.

혜 촌 2012. 12.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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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운지 달걀이 얼어 터진다.

그래도 고마운게 하루에 한 개 정도는 알을 낳아주니

그럭저럭 반찬은 해결이 된다.

암놈 여섯마리가 통 털어 낳는게 하루에 한 알이라 좀 아쉽지만....ㅎ

 

아직은 배추밭의 떡 배추나 대파들이

전부 눈 속에서 떨고있는데

내린 눈의 양에 비해서는 남아있는 눈이 아직도 많다.

날씨가 계속 추우니 녹지를 못해서다.

 

얼어버린 산수(山水)가 언제쯤 녹을지 오리무중인것도

날씨가 풀려야 가늠이라도 할 숙제다. 

 

어쩌면 겨울이라는게

숙명처럼 그리워하는 기다림인지도 모르겠다.